결론부터 말하자면 가능하다. 반대로 JLPT가 있어도 떨어지는 분들도 있다. 필자는 29살에, 직장 퇴사 예정에, 일본어 전공도 아니었고, 일본과 관련된 일도 해본 적도 없었다. 그리고 JLPT도 없는 상태였다. 그래도 한 번에 합격했으며, 주위에 필자와 같은 상황에서 합격한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물론 일본어를 못하면, 워홀에 가도 큰 의미가 없을 가능성이 높고, 일본어의 중요성은 몇 번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다. 그러나 일단 합격만을 생각한다면, 포기하지 말고 도전해보자.
[솔직히 명확한 합격기준은 공개된 적도 없고, 아무도 모르는 거 같다.]
내가 알기론 워킹홀리데이의 합격기준이나 가이드라인은 공식적으로 알려진게 없는 것 같다.(혹시 있다면 알려주세요)
이어질 내용도 그냥 아무것도 입증되지 않은 개인적 단순추측일뿐이니, 워홀의 당락, 관련 정보에 관해서 아무것도 보장하지 않으며, 읽지 않으셔도 된다.(구체적인 정보는 직접 공식적인 사이트에 들어가셔서 꼼꼼히 체크하는 게 상식.)
단지 난, JLPT가 없어도, 일본어가 초급 수준이었어도 합격했다 라는 것을 말하고 싶을 뿐이다.
주대한민국일본대사관 워킹비자 안내페이지에서는 워킹비자에 대해서 'Working-Holiday 사증으로 입국하는 한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일본의 문화 및 일반적인 생활양식 등을 경험 및 체험할 기회를 얻기 위한 최장 1년간의 체재를 인정한 것입니다. 또한, 여행자금을 보충하기 위한 취업이 부수적인 활동으로서 인정'이라 설명한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이 말을 '최소한의 노동으로 돈 쪼끔 벌어서 일본의 문화, 체험을 하려는 사람을 뽑는 것'이 워홀비자의 주 목표라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 그렇게 때문에 말 그대로 일정 일본어 실력만 된다면, Working-Holiday 사증의 취지에 가장 제일 부합하는 사람을 선발하는 것 같다.
[계획서, 이유서에서 드러나는 본인의 일본어 실력.]
일단 단지 시험을 안쳤을 뿐, 일본어가 되는 분이라면, 그냥 워홀 취지에 잘 맞게, 알아서 일본어를 뽐내시면 된다. 그럼 합격하실 것이다. 그런데, 진짜 실력이 안돼서 시험을 못 치시는 분들은 총 3가지 방법이 있다.
첫 번째-번역기, 사전
두 번째-일본 친구, 일본어 능력자 찬스
세 번째- 대행
필자는 진짜 히라가나, 가타카나, 기초적인 문법만 알아서 일단, 한글로 쓴 뒤 번역기, 사전으로 돌리고, 최종으로 일본어 능력자분께 검수를 받았다.(솔직히 지금도 작문은 못해요 ㅠ)그러나 정말 최소한의 문법 오류만 교정받았고, 어려운 문법 실수들은 일부러 고치지 않고, 심지어 구어체로 쓴 표현도 그대로 제출했다. 일일이 다 고치면, 그것은 내 실력이 아니고 말 그대로 지인이 써준 글이 되버리기 때문이다. 주변에 지인이 없거나, 나는 히라가나도 모른다. 하시는 분들은 대행을 맞기 셔도 되지만, 적어도 한글로는 직접 쓰셔야 되고, 출국 전까지는 자신의 이유서나 계획서 정도는 말로 짧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일본어 준비를 철저히 하시길 바란다. 솔직히 워홀 간다고 하면 상식적으로 히라가나, 가타카나, N5한자 정도는 외우고 생각합시다... 일주일도 안 걸리는데..
[JLPT 딸 수 있으면 따자! 그러나 기초 일본어 정도는 안다면, 없어도 포기하지 말자]
물론 동등한 조건에, 계획서, 이유서도 잘 부합하는 후보자가 두 명 있다면, 객관적으로 일본어 실력이 수치화된 JLPT보유자가 유리한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일본어는 되는데 계획서, 이유서를 엉뚱한 방향으로 쓰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다. 게다가 워홀이 무슨 대단한 취업비자도 아니고 뽑는 인원도 많은 편이라, JLPT 때문에 포기하는 것은 좀 아까운 것 같다.
추신 :그래도 혹시, 2~3달 내에 시험이 있다면, 떨어져도 좋으니 꼭꼭 3급이라도 보자!, 일본어 준비= 워홀 준비는 변함없는 진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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